Admissions » International » Korean Student Blog
학교에 처음 입학하고 2월 초, 본격적으로 학기가 시작하기 전 약 2주 후 정도 뒤에 같은 학년 친구들과 함께 일주일 동안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아직 얼굴도, 이름도 잘 모르는 친구들과 같이 일주일 동안 생활하려고 하니깐 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고 그랬습니다. 서너 시간 기차를 타고 OPC라는 수련원에 도착해서 8명 함께 방을 쓰게 되었는데 친한 친구들끼리 그룹을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무작위로 뽑아서 그룹을 만들었던 터라 다들 서로 처음부터 친한 사이는 아니었습니다. 저 역시 친한 친구들과 떨어져서 오늘 처음 만난 친구들과 한 방을 쓰려니 어색하고 그랬지만 차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친해지고 농담도 주고받고 자기 전에는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함께 하는 그런 사이가 되어있었습니다.
OPC에서 하는 수련은 다양한 만큼 정말 힘들었습니다. 한국에서 갔던 수련원보다 훨씬 더 엄격하고 그 난이도도 높았다. 비를 맞으면서 계곡을 건너고 폭포수에 몸을 던지고 산도 오르고 수련 도중에 간식과 점심을 챙겨먹는 등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던 활동들 이였습니다. 비록 저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했던 활동 중에서 야영도 있었다. 암벽 등반과 동굴 체험 등을 하고 그 주변에서 텐트와 침낭을 사용하여 하루 밤을 묵기도 하고 하면서 다양한 체험들과 또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친구들과도 친해지면서 왠지 학교 생활을 더 잘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자신감 역시 생겼다. 가기 전에는 걱정들로 가득 차 있던 캠프가 돌아 올 때는 ‘좀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하는 더 신나게 놀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았다 캠프가 되었다. 학년 별로 각각 가는 장소도 다르고 액티비티들도 다르지만 모두들 캠프를 다녀 온 후에는 일주일 내내 캠프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할 정도로 좋은 경험과 추억이 되어있었다.
앞으로 한 번의 기회가 더 남아 있는데 꼭 놓치지 않고 참여하고 싶어질 정도로 이번 캠프는 만족스러웠다. 좀 더 키위와 동화되고 싶다면 캠프에 참여해서 그들과 함께 생활하고 같이 힘들었던 것도, 재미있었던 것도 공유하는 것을 추천한다.
Posted on 5/11/2010 by Hyelim Hwang
Queen Margaret College, Year12에 재학중인 황혜림입니다.
엊그제 학교에 입학한 것 같은데 어느새 반년이 흘러서 지금 이 학교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혹은 뉴질랜드 유학에 관해서 관심이 많으신 분들에게 학교 생활을 어떤지 무엇이 즐겁고 또 힘든지 등 제가 겪어 온 이야기들을 하면서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고 도움을 주고자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제가 처음 유학을 시작했던 것은 약 2년 정도 전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고민도 많이 하고
걱정도 많이 하고 그랬습니다. 막연히 외국에서 생활하고 한다는 것이 신기하고 이상적으로 보여질 수도 있겠지만 막상 도착하고 나서는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의 괴리감이라 할까요 그런 것들이며 향수병이며 여러 가지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알아가며 힘든 부분도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 생각해 보니 그런 시간들이 없었다면 아마 전 좀 더 나태하고 빈 껍데기만 있는 그런 유학생활 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른 학교에 진학 중이던 제가 Queen Margaret College에 입학하게 된 계기는 IB DIPLOMA라는 과정을 이 학교에서 하고 있다는 것 이였습니다. IB는 NCEA 뿐만 아니라 SAT 등과 달리 한 나라에서만 통용되는 시험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수준 높은 과정입니다. 원한다면 전 세계에 있는 모든 대학에 입학이 가능하고 대학 진학 후에도 더욱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학 과정과 비슷한 커리큘럼으로 에세이 쓰기나 높은 난이도의 교과서 수준 등이 도와줍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할 만한 가치는 있습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낯설고 정보도 많이 없었지만 학교에 입학 후 여러 선생님들의 지도 하에 부족함 없이 도움을 받고 학교에서도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어렵고 힘든 과정이지만 기쁜 마음으로 학교 수업에 임하고 있고 과제들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에 처음 온 날 저는 학교가 크지는 않지만 참 단아해 보였습니다. 학교 외관도 너무 예쁘고 교실 내부 역시 깨끗하고 잘 정돈 되어 있었습니다. Queen Margaret College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여학교이며 현재 사립으로 운영 중 입니다. 저희 학교에서는 IB 뿐만 아니라 NCEA라는 뉴질랜드의 전통적인 대학 입학 방식 역시 가르치고 있습니다. 수업을 듣는 학생수는 거의 비슷하며 담당하는 선생님들께서도 따로 계십니다. 그래서 선택의 폭이 넓고 수업 과목도 굉장히 다양한 편입니다. 국제 학생의 수는 아시아인을 기준으로 5명 미만입니다. 현재 4명의 국제 학생이 있는데 저를 포함한 한국 학생이 2명, 중국 학생이 2명 재학 중입니다. 국제 학생을 담당하시는 분이 계시고 홈스테이를 포함한 학습 상담이나 어렵거나 힘든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도와주시는 좋으신 분입니다.
Posted on 20/10/2010 at 9:29 a.m. by Hyelim Hwang